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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백신' 독주 깨져…SK케미칼, 국내 첫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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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포진 백신' 독주 깨져…SK케미칼, 국내 첫 허가

     

    SK케미칼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대상포진 백신을 개발하고 국내 시판 허가를 받았다.

    SK케미칼은 자체 개발한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첫 임상1상을 개시한지 5년 만이다.

    SK케미칼 스카이조스터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를 약독화시킨 생백신이다.

    SK케미칼은 고려대 구로병원 등 8개 임상기관에서 만 50세 이상 총84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대상포진백신의 시판 허가로 우리나라는 필수예방접종 백신, 대테러 백신 등 전체 28종의 백신 중 절반인 14종의 백신을 국내에서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백신 중 하나인 대상포진백신은 이전까지 2006년(국내 2013년) 출시한 글로벌 제약사 MSD의 '조스타박스'가 세계 시장을 독점하는 구조였다.

    SK케미칼 박만훈 사장은 "세계 최초의 4가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4가'에 이어 또 하나의 세계적 백신이 국내 기술력으로 탄생한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프리미엄 백신을 추가 개발해 백신 주권 확립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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