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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日 중의원선거 돌입…평균 2.36대 1 예상

    선거연령 18세이상으로 낮춘 첫 선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왼쪽)와 고이케 유리코 희망의 당 대표.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일본 중의원 선거가 10일 선거공시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12일간의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선거연령이 18세이상으로 낮춰지고 선거구수 조정으로 의원수가 10명 줄어들게 된다.

    노다 세이코 총무상은 10일 선거공시와 함께 담화를 발표하고 “이번 선거는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첫 선거여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유권자 여러분은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선거는 지난 2012년에 출범한 아베 시조 총리 정권에 대한 유권자들이 심판하는 의미가 있다.

    또 자민.공명당의 연립여당과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의 희망당과 유신회,그리고 공산당과 입헌민주당.사민당 등 개혁.진보진영의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아베 총리는 연립여당이 과반수(233석)이상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중의원 해산전 양당이 개헌 발의선인 2/3를 넘는 321석과 비교해 낮게 잡은 것이다.

    아베총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도 여당에 표를 몰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고이케 도지시가 이끄는 희망당은 “개혁의 목소리를 높이는 동지들을 국회로 보내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으나 본인이 출마하지 않으면서 ‘바람’이 주춤하고 있는 실정이다.

    개헌을 외치는 두 당과 달리 개헌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공산당 등은 개헌에 반대하며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되찾겠다고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NHK 방송이 조사한 결과 소선거구와 비례대표로 모두 1144명이 출마를 예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HK가 전국 소선거구 289석과 비례대표 176석의 입후보 예정자를 집계한 결과, 자민당이 332명이고 다음으로 희망의당 201명,공명당 53명,공산당 243명,입헌민주당 78명,일본 유신회 52명,사민당 21명,무소속 72명 등이다. 이에따라 소선거구 289석과 비례대표 176석을 놓고 평균 2.36대 1의 경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소비세율인상문제를 비롯해 헌법개정문제과 아베 총리의 사학스캔들이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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