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창립 34주년을 맞은 SK하이닉스가 최근 반도체 시장의 호황을 바탕으로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신축하고 있는 공장의 준공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10일 청주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신축하고 있는 M15 공장의 완공 시기를 당초 2019년 6월에서 내년 말로 6개월가량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반도체 시장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술 등의 발전으로 지속적인 반도체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최근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 등의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어 M15 조기 준공 이후 추가 설비 투자에 대한 기대감까지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의 한 관계자는 "M15 공장의 준공 시기를 앞당기기로 내부 방침을 정한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준공 시기는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M15 청주공장 증설에만 모두 2조 2천억 원을 투입하고 이후 2025년까지 추가 설비에 13조 3천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