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좋아해서 20살 때부터 돌아다닌 여행은 친구와 함께 시작해 이제는 혼자서도 거리낌 없이 가고 싶은 곳을 즐겁게 여행할 수 있는 경지에 도달했다. 이제는 혼자 가도 뻘쭘해 하지 않고 잘 먹고 잘 돌아다닐 수 있는 필자도 이곳만은 조금 주춤거리며 가기를 꺼려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 곳은 바로 몰디브.
럭셔리한 오젠의 스피드보트. (사진=몰디브데이 제공)
◇ 오젠으로 가는 럭셔리 스피드보트리조트로 데려다주는 스피드 보트. 그 럭셔리한 보트 외관 모습에 마음이 살짝 들뜬다. 아니나 다를까 내부도 외부 만큼이나 완벽한 시설과 편리함을 자랑한다. 편한한 쇼파와 쾌저한 에어컨시설, 잘 터지는 와이파이, 그리고 가는 동안에도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로 비행으로 힘들었던 피로가 벌써부터 풀리는 기분이다.
◇ 오젠 리조트필자는 어디로 여행을 가더라도 항상 식당과 마트부터 둘러보는 편이다. 그만큼 여행에 있어 먹거리에 가장 큰 비중을 두고 또 아무거나 막 먹고 오지 않겠다는 약간의 미식가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몰디브 역시 예외는 아니다. 특히 오젠은 5성급 럭셔리 리조트에 걸맞는 프리미엄 올 인클루시브의 식사 플랜이라 식사에 대한 기대가 컸다. 오자마자 가장 먼저 체크해야 할 중대한 사항이므로 짐도 풀기전에 레스토랑 탐색부터 들어갔다.
더 팜 레스토랑에서는 초밥부터 라이브 스테이션까지 세계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사진=몰디브데이 제공)
◇ 더 팜 레스토랑에서의 점심식사오젠은 5성급 럭셔리 리조트 답게 프리미엄 올 인클루시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필자는 할머니의 손맛을 먹고 자란 전형적인 토속 입맛을 지닌 터라 여행에서도 항상 신경 쓰는 게 음식이다.
더 팜 레스토랑에서는 초밥부터 라이브 스테이션까지 세계 다양한 음식들이 구성되어 있어 뷔페와 함께 라이브 스테이션과 알라카르떼 옵션이 제공된다.
고급스러운 트래디션 레스토랑. (사진=몰디브데이 제공)
◇ 트래디션 레스토랑에서의 저녁 식사스리랑카, 인도, 몰디브의 전통음식부터 북경요리까지 두 가지 스타일로 나뉘는 트래디션 레스토랑은 미리 예약해야 여유롭운 식사가 가능하다. 필자는 북경요리를 선택했는데 선택은 적중했다. 에피타이저부터 메인요리까지 어느것 하나 완벽하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음식의 퀄리티가 좋다.
지하 6m에 자리 잡은 M6M 레스토랑. (사진=몰디브데이 제공)
◇ M6M 레스토랑마이너스 6m라는 이름을 가진 M6M 레스토랑은 오젠에서 자랑하는 수중 레스토랑이다. 지하 6m에 자리 잡은 이곳은 스테이크와 랍스터를 전문으로 하며 특히 환상적인 바닷속 전망이 자랑이다. 예약이 모두 마감돼 아쉬운 마음에 구경이나 한 번 해보자고 들어간 레스토랑의 내부는 다소 아담했지만 다양한 바닷속 생물들을 구경하며 특별한 시간을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전혀 없어 보인다.
취재협조=몰디브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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