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낙양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전도된 타워크레인 위로 소방대원들이 줄에 걸린 작업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전도되면서 3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오후 1시36분 쯤 경기도 의정부시 낙양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철거작업 중이던 타워크레인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14층 높이의 타워크레인에서 작업하던 현장근로자 이모(55)씨와 염모(52)씨가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고, 김모(56)씨는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숨졌다.
또 함께 추락한 김모(51)씨는 타워크레인 줄에 걸려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에 있던 크레인 기사 김모(41)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고 스스로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 사상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상에 있던 크레인이 타워크레인을 옮기던 중 하중을 이기지 못해 전도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