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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상륙정 솔개-2' 2년 동안 고장, 해상 전력공백 우려



국회/정당

    '고속상륙정 솔개-2' 2년 동안 고장, 해상 전력공백 우려

     

    해군 대형상륙함에 탑재·운용되는 고속상륙정이 2년 넘게 고장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고속상륙정은 공기부양정으로 대형상륙함인 독도함에 탑재된다. 해병 및 특수전 요원의 상륙작전을 지원하는 용도로 운영되고, 상륙작전시 적 레이더 탐지 및 유도탄 사정권 외곽 원거리에서 적 해안 고속상륙 돌격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우리 군이 보유한 고속상륙정 2척 중 1척(솔개-2)이 감속기어 고장으로 2015년 10월 이후 현재까지 고장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다른 고속상륙정 1척도 지난해 3월부터 함수추진기 고장으로 144일 동안 작전이 불가능했던 상태였다. 다시말해, 2016년 3월부터 8월까지는 고속상륙정을 이용한 작전이 불가했던 것으로, 큰 전력공백이 있었던 셈이다.

    고속상륙정의 고장 장기화는 최초 문제 제기 당시 예산상의 문제로 정비소요가 반영되지 않았던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고속상륙정을 우리 기술로 처음 제작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정비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현재 해군은 고속상륙정을 수리하기 위한 정비 계약을 한진중공업과 체결한 상태다. 하지만 수리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고속상륙정의 전력 공백은 상당기간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우상호 의원은 "고속상륙정 2척 중 1척이 2년 이상 장기간 고장 상태인 것은 심각한 전력공백"이라며 "현재 건조중인 2척뿐만 아니라 합참에 소요제기되어 있는 2척에 대해서도 1차 사업에서 나타난 문제점 개선과 함께 작전운용에 차질이 없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해서 전력 공백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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