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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어제밤 죽음의 백조 전개, 美전략자산 순환전개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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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어제밤 죽음의 백조 전개, 美전략자산 순환전개 일환"

    미국 전략폭격기 B-1B가 지난해 9월 13일 오전 괌 기지를 출발해 경기도 오산 공군기지 상공을 지나고 있는 모습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청와대는 전날 밤 한반도 상공에 전략무기인 B-1B '랜서' 장거리전략폭격기 편대가 또 전개된 것에 대해 11일 "한‧미가 합의한 미 전략자산 순환 전개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이미 한‧미 간 전략자산 순환 전개를 발표했고, 그런 배경에서 진행되는 작전이라고 이해하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북한의 추가 도발 징후가 포착돼 B-1B를 전개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하며 "한‧미가 전략자산을 순환 전개한다는 합의 하에 B-1B 비행을 포함한 전략자산의 훈련을 상시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만 답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야간 우리 공군의 F-15K 전투기 2대가 괌 앤더슨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2대와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했다"며 "미 B-1B 편대는 KADIZ(한국 방공식별구역) 진입 후 동해 상공에서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실시했으며 이후 한국 측의 F-15K 편대의 엄호를 받으며 내륙을 통과해 서해상에서 한 차례 더 가상 공대지 미사일 사격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미국 B-1B 편대의 한반도 전개는 지난달 23일 밤∼24일 새벽 이후 처음이다. 당시 B-1B 편대는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동해상 국제공역 상공을 비행하고 돌아갔다.

    전투기 모양이 백조를 연상시켜 '죽음의 백조'라는 별명을 가진 B-1B는 B-52 '스트래토포트리스', B-2 '스피릿'과 함께 미국의 3대 전략폭격기로, 적지를 융단폭격할 수 있는 가공할 파괴력을 갖춘 전략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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