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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북한 형사에서 사기꾼 뛰어넘는 '꾼'으로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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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빈, 북한 형사에서 사기꾼 뛰어넘는 '꾼'으로 돌아오다

    [현장] 영화 '꾼' 제작보고회

    영화 '꾼'에서 사기꾼만 골라 사기치는 황지성 역을 맡은 배우 현빈 (사진=쇼박스 제공)

     

    올해 1월, 영화 '공조'에서 특수정예부대 출신 북한 형사 림철령 역을 맡았던 현빈이 이번에는 사기꾼으로 돌아왔다. 그것도 사기꾼들만 골라서 사기를 치는 진짜 '꾼'으로.

    11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꾼'(감독 장창원)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현빈, 유지태, 배성우, 박성웅, 나나, 안세하 등 배우들과 장창원 감독이 참석했다.

    영화 '꾼'은 희대의 사기꾼을 잡기 위해 뭉친 '사기꾼 잡는 사기꾼들'의 예측불가 팀플레이를 다룬 범죄오락영화다.

    현빈은 사기꾼만 골라 속이는 지능형 사기꾼 황지성 역을 맡았다. 현빈은 "각자의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사기꾼들에게 사기를 치는 인물"이라며 "(그들보다) 한 수, 두 수 위에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배짱도 갖춘 아주 스마트한 사기꾼"이라고 본인 배역을 소개했다.

    진행자 박경림이 "법 없이도 살 것 같은 외모"라며 연기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는지 묻자 현빈은 "주변에 사기꾼이 없어서 조언을 들을 수가 없었다"라며 웃었다.

    이어, "감독님과 얘기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 부분은 지성이가 가지고 있는 유연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하는 부분이었다. 계획대로 안 될 때 밀어붙일 배짱도 필요하고, 그런 부분을 가장 고민했다"고 전했다.

    '꾼'에서 이미지 변신을 한 현빈은 배역과 시나리오에 매력을 느껴 합류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사람에게 사기를 친다고 하면 기존 영화들과 별 차이가 없었을 텐데, 사기꾼들을 골라서 사기친다는 것에 많은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기꾼 역이다 보니) 의심과 밀당(밀고 당기기)을 베이스로 갖고 있는 것, 많은 에피소드들과 그 안에 담겨 있는 반전들이 제게는 되게 재밌었다. 영화를 잘 따라가다 보면 반전에 놀라기도 하고 재미도 느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팀플레이가 돋보이는 범죄오락영화 '꾼'은 오는 11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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