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충북의 학생부 기록 정정은 만 1,378건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상위권을 보였다.
국회 유은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부 기록 정정이 18만 2405건으로 5년사이 3배 증가한 가운데 충북은 학생부 기록 정정이 만 1,378건으로 전국 시도 가운데 서울, 경기, 대구, 전북에 이어 5번째로 높았다.
충북의 학생부 기록 정정은 83개 학교에서 창의적 체험활동이 6,588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2,585건,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2,205건에 이르렀다.
유 의원은 "정정건수 급증은 학생생활기록부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을 떨어지게 한다"며 "최근 3년간 교육청 감사를 통해 일부 지역에서만 학생부 무단정정,조작이 적발돼 교사 파면, 해당 학생 입학취소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학교현장에서 학생부 기재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다며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교육부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