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2일 북한이 서해 5도를 도발한다면 전투기를 발진시켜 응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영무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2012년 북한이 연평도 포격 도발을 했을 때 군의 대응이 잘못됐다며 서해 5도를 도발하면 전투기를 발전시킬 수 있느냐는 정진석 의원(자유한국당)의 질의에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앞서 "북한의 연평도 도발때 당시 이명박 대통령이 전투기를 발진시켜 원점을 타격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군 참모들은 미국과 협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했다"며 "잘못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송 장관은 국지도발에 대해 '우리 군이 독자적으로 응징보복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으나 공개된 자리에서 구체적인 응징보복 계획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북한의 서해 5도 도발시 보복 응징에 대해 "상대성과 적시성이 중요하다"며 "(전투기를 발진시킬수) 있다, 없다를 묻는다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