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내 폐쇄회로(CC)TV에 찍히지 않으려고 이불로 얼굴을 가린 채 목욕탕 내 침입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은 범행장면이 담긴 CCTV 캡쳐. (사진=부산사하경찰서 제공)
건물 내 폐쇄회로(CC)TV에 찍히지 않으려고 이불로 얼굴을 가린 채 목욕탕 내 침입 절도 행각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하경찰서는 영업이 끝난 여성 목욕탕에 침입해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로 A(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월 19일 오전 2시쯤 사하구의 한 목욕탕 1층 여탕 사우나 환풍구를 손으로 뜯어내고 침입한 뒤 카운터에 있던 현금 2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건물 내 CCTV에 찍히지 않기 위해 사우나에 있는 이불을 뒤집어쓴 채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경찰은 A 씨가 도망친 건물 밖 도주로에 설치된 CCTV 분석에 나섰고, 범행현장에서 5㎞ 떨어진 길에 설치된 CCTV 속 A 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해 덜미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