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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무마 뇌물' 전직 보좌관 구속…검찰,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수사



법조

    '수사 무마 뇌물' 전직 보좌관 구속…검찰,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 수사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 (사진=자료사진)

     

    피해액에 1조원대에 달하는 다단계 금융사기업체의 관계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가 있는 국회의원 전직 보좌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3일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실 전 보좌관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제3자 뇌물 취득 혐의로 김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최근까지 이 의원실에 근무한 김씨는 2014년 다단계 금융사기업체인 IDS 홀딩스 관계자 유모씨로부터 자신의 업체를 수사하는 경찰관을 교체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유씨 청탁을 들어주기 위해 당시 서울지방경찰청장이었던 구은수 전 청장에게 민원을 전달한 정황도 포착한 상태다.

    검찰은 이날 오전 구 전 청장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구 전 청장은 경찰공제회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김씨는 2006년에도 다른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수천만원의 금품과 부정청탁을 받은 혐의로 유죄을 확정받았다가 2013년 1월 특별사면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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