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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리 원전 “500인 賢者의 지혜에 호소합니다”



통일/북한

    신고리 원전 “500인 賢者의 지혜에 호소합니다”

    14일 토론은 ‘생중계’ 예정

     

    신고리 5,6호기 김지형 공론화위원장은 13일 충남 천안시 계성원에 모인 시민 참여단을 ‘500인의 현자’라고 부르며, “여러분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시민참여단 종합토론회 환영사에서 “오늘부터 하는 종합토론회가 아주 중요하다”며, “최종적으로 여러분의 의견을 정리할 시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예전에는 시대의 영웅은 한 사람이었다. 한 사람이 시대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을 가졌다. 그러나 민주주의 시대에서는 한 사람이 아니라 시민이 주인이다. 시민이 시대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여러분은 시민을 대표한다. 여러분 스스로 각자가 현자”라면서, “이제 2박3일에 걸친 경청과 숙의를 통해 현명함에 현명함을 더해 그것을 세상에 펼쳐 놓는 일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 한 달 내내 신고리 5ㆍ6호기 건설을 계속하는 것과 중단하는 것 중 어떤 결정이 나을지에 대해 고심에 고심을 거듭했을 것”이라며. “그 중 어느 것이 100% 옳거나 선(善)이고 다른 것이 100% 틀리거나 악(惡)이라면, 선택은 아주 쉬울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데서 고민은 시작된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선택을 피할 수는 없다. 다만 좀 더 지혜로운 선택의 길을 찾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악을 가리는 싸움이고 승패를 정하자는 쟁투가 아니라면, 우리 사회공동체가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의 관계 맺기를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 보자는 것”이라며 “모든 성심을 다해서 그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 종합토론회 중 일부 프로그램을 K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14일 오전 9시부터 9시 50분까지 진행되는 ‘재개·중단 양측의 발표’, 11시 30분부터 12시 50분까지 진행하는 ‘발표자·전문가와의 질의․응답’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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