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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조작된 30분은 304명 살릴 수 있었던 골든타임"

국회/정당

    우원식 "조작된 30분은 304명 살릴 수 있었던 골든타임"

    이석태 전 특조위원장 "박근혜 30분동안 뭐했는지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가 4.16 참사 최초 보고 시점을 조작해 30분 늦춘 것과 관련해 "조작된 30분은 국민의 생명을 살릴 수 있었던 골든타임"이었다고 15일 강조했다.

    우원식 이날 '4·16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가족 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구조작업이 제 때 이뤄졌다면 국민의 생명, 꽃다운 생명이 바다에 가라앉을 수 있었겠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30분의 보고시점 조작은 살릴 수 있었던 시간 동안 304명을 결과적으로 죽음에 내몰고도 법적 도의적 책임을 전혀 지지 않겠다는 인면수심이 드러난 것"이라고 규정했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이석태 전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장은 "9시 30분부터 10시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무엇을 했는지, 또 박근혜 정부의 청와대는 왜 조작을 했는지를 추가로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세월호 관련 보고시점과 훈령 조작 문제를 철저히 밝힐 것"이며, "전 정부의 관련자들이 국회 등에 위증을 한 것에 대해서도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가 불가피 하다는 입장을 정하고 16일 당내 관련 상임위 합동 회의를 소집해 구체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또 2기 세월호 특조위의 조속한 출범을 위해 다른당과의 협조도 모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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