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김철민 의원실 제공)
반려동물 돌봄 인구 1천만명 시대를 맞아 국내 반려동물 사료시장이 해마다 급성장하고 있지만 외국 수입산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사료시장은 지난 2011년 이후 연평균 26.3%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2000억원에서 지난해는 6351억원으로 5년 사이에 3배 이상 급증한데 이어 올해는 8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반려동물 사료시장이 커지면서 외국산 수입 규모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반려동물 사료 수입액은 지난 2013년 3만9477톤에 1493억원에서 지난해는 5만3292톤, 2056억원으로 3년만에 수입량은 35%, 수입액은 38%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내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서 수입산이 차지한 비중은 금액 기준으로 32.4%에 달했다.
김 의원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 수입된 반려동물 사료는 모두 18만톤 6천9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013년 이후 국내산 사료의 외국 수출규모는 2만4000톤에 603억원에 불과해 반려동물 사료의 무역수지 불균형이 매우 심각하다"며 "외화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국내 사료산업의 육성과 기술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