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자료로 활용되는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 표절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교육문화관광체육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2015~2017학년도 3개년간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유사도 검증결과'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자기소개서 표절 위험 사례는 173명, 교사추천서 표절 위험 사례는 1,171명으로 나타났다.
2017학년도 자기소개서 표절 '위험'사례는 유사도가 30% 이상으로서 전체 지원자 47만명 가운데 0.04%를 차지했다. 지난 2014학년도에는 0.03%인 102명이 표절 위험 사례였으며 지난 2015학년도는 0.03%인 108명 등 해마다 100명 이상이 표절 위험 사례로 분류되고 있다.
교사추천서의 경우 표절 '위험' 사례는 유사도가 50% 이상으로 2017학년도에는 전체 지원자 18만여명 가운데 0.65%가 표절 위험사례로 분류됐다.
2015학년도는 0.72%인 1,185명, 2016학년도는 0.73%인 1,205명 등을 기록했다.
표절 위험 사례로 분류될 경우 각 대학은 본인의 소명절차를 거쳐 다양한 방법으로 진실성을 검증하게 된다.
송 의원은 "신뢰도와 공정성을 상실해가고 있는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에 대한 개선 대책이 반드시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