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6일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의사를 북측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들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문제가 매듭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남북 간의 연락 채널이 모두 끊겨 있는 만큼, 정부가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허용을 북한에 촉구하고, 북측이 남측 언론을 통해 이를 확인하는 간접적인 방식을 쓸 것으로 관측된다.
통일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 기업인들의 방북 의사를 북측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개성공단 기업인 40여 명은 지난 12일 통일부에 개성공단 재가동 여부 확인과 시설물 점검을 위한 방북을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