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위치한 공공기관인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채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최종면접자들에게 면접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이용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공기업과 준정부기관들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2번 연속 채용을 진행하며 최종면접자들에게 면접비를 주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2번 연속 채용 면접비를 주지 않은 공공기관은 119개 중 23개였고 한국정보화진흥원도 여기에 포함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올해 상반기 34명을 채용하기 위해 최종면접에 4배수에 가까운 120명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득 의원은 "면접비용은 청년 지원자들의 수고에 대한 정당한 대우인 만큼 차별 없이 공정하게 지급돼야 한다.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정부가 조속히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