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BBK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은 옵셔널캐피탈 대표 장모 씨가 이 전 대통령 등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한 사건을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에 배당했다고 16일 밝혔다.
장 씨는 이 전 대통령 등이 2011년 김경준 전 BBK 투자자문 대표를 압박해 옵셔널캐피탈 측이 받아야 할 돈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통령의 맏형인 이상은 회장이 최대주주인 다스가 투자금 회수를 위해 김 씨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다 먼저 140억 원을 받아가는 과정에서 이 전 대통령이 지원을 했다는 것이다.
한편, 검찰은 자유한국당이 권양숙 여사 등을 고발한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의 640만 달러 수수 의혹 사건은 형사6부(박지영 부장검사)에 배당했다.
피고발인은 권 여사와 노 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 딸 정연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