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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고속도로 휴게소 입점업체 수수료 과다

    입점업체 절반, 매출액 40% 이상 수수료 납부

    (사진=자료사진)

     

    고속도로 휴게소의 입점업체 절반 정도가 매출액의 40% 이상을 수수료로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도로공사가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김현아 의원에게 제출한 휴게소 입점업체 수수료 현황을 보면 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입점업체 1,933곳 중 47%인 904곳이 매출액의 40% 이상을 수수료로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출액의 50% 이상을 수수료로 내는 곳도 12.7%인 246곳이나 됐다.

    휴게소 운영업체는 입점업체로부터 수수료를 받아 도로공사에 임대료를 내고 있다.

    지난해 한국도로공사가 받은 임대료 수익은 1,761억 원으로 집계됐다.

    도로공사는 "수수료 안에 전기·수도 사용료 등 관리비에 해당하는 비용이 포함돼 있다"며 "일부 식음료 판매 입점업체의 수수료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김현아 의원은 "과도한 수수료는 높은 식음료 가격이나 서비스 질 하락 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며 "임대료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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