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사진)
시사IN 주진우 기자가 언급한 "다스는 누구 것이죠?"라는 말이 온라인상에서 유행어처럼 퍼지고 있다.
주 기자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BBK 투자 피해자들, "직권남용" 이명박 전 대통령 고소'라는 기사를 공유하며 "다스는 누구 것이죠?"라는 글을 남겼다.
다스가 BBK 대표였던 김경준 씨로부터 2011년 투자금을 돌려받은 것과 관련, 돈을 돌려받지 못한 BBK 피해자들이 "이 전 대통령이 김 씨를 압박해 직권남용을 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는 내용을 담은 기사였다.
경상북도 경주시에 위치한 다스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대·기아차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1987년 대부기공이란 이름으로 설립된 이 회사의 대주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맏형 이상은 씨다.
이후 다스의 실소유주가 이 전 대통령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2007년 검찰은 "다스가 이명박 대통령의 소유라는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9일 JTBC가 이 전 대통령의 장남 이시형 씨가 다스 법인의 법정대표로 선정됐다고 보도해 다스의 실소유주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이시형 씨는 다스의 지분이 단 1%도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 전 대통령과 관련된 진실 규명을 확실히 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주 기자가 언급했던 "다시는 누구 것이죠?"라는 댓글을 주요기사에 달며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누리꾼 D9no****는 "이 전 대통령이야말로 반드시 법정에 세워야 한다. BBK 사건과 다스는 물론, 개인재산도 샅샅이 조사해야 한다"며 "그래서 다스는 누구 것이죠"라고 덧붙였다.
sean**** 역시 "이제야 뭔가 제대로 풀릴 기미가 보인다. 피해자들에게 돌아갈 돈을 왜 대통령이 가로채나. 철저히 조사해서 죄상을 밝히고, 피해자들에게 돈을 돌려줘야
한다. 그래서 다스는 누구 것이냐"고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cool**** 도 "이 전 대통령의 형이 자신의 회사를 지분이 1%도 없는 조카에게 넘겼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다스는 누구 겁니까"라고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