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국립대학 교수 10명이 성범죄·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성범죄와 음주운전으로 징계를 받은 도내 국립대 교수는 10명으로 나타났다.
충북대가 6명(성범죄 2명, 음주운전 4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교원대와 한국교통대가 각각 2명(성범죄 1명, 음주운전 1명)으로 나타났다.
충북대 한 교수는 지난 4월 성희롱으로 감봉 3개월 처분됐고, 또 다른 교수는 2015년 4월 준강제추행과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으로 해임됐다.
교원대 교수는 공중밀집장소 추행으로 감봉 2개월, 교통대 교수는 성희롱으로 해임됐다.
지난해 한 교통대 교수의 경우 무면허로 음주운전을 했지만 정직의 징계에 그쳤을 뿐 해임이나 파면되지 않았다
김 의원은 "모범이 보여야 할 대학교수들의 범법행위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성범죄와 음주운전은 재범률이 매우 높아 더욱 엄중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