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세계 최강 여자 양궁이 세계선수권에서 순항했다.
18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2017년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리커브 여자부 예선전 퀄리피케이션 라운드(70m*36발*2회, 720점 만점)에서 강채영(경희대)이 684점 1위, 장혜진(LH)이 683점 2위, 최미선(광주여대)이 671점 4위로 32강에 직행했다.
여자 대표팀은 단체전 역시 2038점 1위로 예선을 통과했고, 이어진 본선(70m, 6발 4세트제)에서도 콜롬비아(16강), 조지아(8강), 중국(4강)을 연파하며 멕시코와 금메달을 놓고 겨루게 됐다. 16강과 8강, 4강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다만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4강에서 탈락했다. 오진혁(현대제철), 임동현, 김우진(이상 청주시청)이 호흡을 맞춰 16강에서 스페인, 8강에서 말레이시아를 격파했지만, 4강에서 이탈리아에 졌다. 슛오프에서도 동점을 이뤘지만, 이탈리아의 화살이 중앙에 더 가까워 동메달전에 나서게 됐다.
여자부 개인전 예선이 끝나면서 혼성팀전 역시 1358점 1위로 예선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