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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연수원, 강동중 폐교로 이전하려니…책 29만권이



울산

    울산교육연수원, 강동중 폐교로 이전하려니…책 29만권이

    울산시립미술관 건립으로 중구 시계탑사거리 상가건물 2~3층에 임시 이전한 중부도서관 내부 모습. 이 곳에서는 중부도서관 전체 장서 32만여 권 중 3만여 권만 보관 중이다.(사진 = 울산시교육청 제공)

     

    최근 울산교육연수원 이전부지가 북구 옛 강동중학교 폐교부지로 확정됐지만 시교육청은 다른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울산시립미술관 건립으로 이전하게 된 중부도서관 장서 29만여 권이 강동중 폐교에 보관 중인데 이를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지난 달 27일 교육연수원 이전부지가 북구 옛 강동중 폐교부지로 확정되면서 폐교에 보관 중이던 도서 처리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 도서는 시립미술관 건립으로 이전하게 된 중부도서관의 장서를 임시로 보관하던 것인데 무려 29만여 권에 이른다.

    중부도서관이 중구의 한 상가건물로 임시 이전하면서 3만여 권의 책만 옮겨가고 나머지는 강동중 폐교에 보관하게 된 것.

    시립미술관이 새로 들어서면서 중부도서관은 중구 북정동 방송대 학생회관 부지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중부도서관은 오는 2020년 준공까지 도서관 운영과 장서 보관을 상가건물과 강동중
    폐교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시교육청이 2019년 12월말까지 교육연수원 이전를 완료한다는 계획이어서
    장서 29만여 권을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시립도서관이 개관한 이후 시에 협조를 구하는 등 시교육청 나름대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옛 강동중 폐교에 보관하고 있는 장서 29만여 권이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체력단련실과 급식실 등 좁은 공간에 방대한 양의 도서를 보관하다 보니 환기는 물론
    항온항습에 취약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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