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기업/산업

    삼성 "월풀이 미국 무역법을 악용하고 있다"

    LG, 월풀 피해 없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삼성전자는 한국산 세탁기에 50% 관세를 물리도록 제안한 월풀에 대해 미국 무역법을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올린 입장문을 통해 "월풀이 미국 무역법을 악용해 경쟁을 저해하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이익을 늘리려 하고 있다"면서 "그로 인한 피해는 미국 소비자와 소매인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ITC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대해서는 "관세조치가 시행된다면 미국에 대한 세탁기 수입이 끊길 것"이라며 "월풀의 진정한 의도가 무엇인지 정확히 보기 바란다"고 미국삼성은 덧붙였다.

    이런 미국삼성의 입장은 ITC공청회에서도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세이프가드를 발동하면 혁신적인 제품이 사라져 결국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제약을 받게 되고 또 세탁기 가격이 올라 소비자들이 손해볼 것이라는 것이다.

    또 월풀이 주장하는 것처럼 한국산 세탁기로 인한 피해를 월풀이 입지 않았다는 점도 강조 포인트다.

    삼성이 미국시장에서 파는 플렉스워시나 애드워시, 플렉스 드라이 건조기 등은 월풀이 생산하지 않는 것이므로 경쟁으로 인한 피해도 없고 따라서 세이프가드에서도 빠져야 한다는 게 삼성 입장이다.

    LG 역시 월풀이 미국을 포함한 북미저역에서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월풀이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