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로스쿨 재학생 10명 중 7명이 고소득층 자녀로 나타났다.
국회 유은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2017년 로스쿨 전체 25개 대학 재학생 중 67.8%가 고소득층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소득층은 2017년 기준 월소득 804만원 이상인 소득분위 8~10분위에 속하는 인원이다.
충북대의 경우 재학생 중 74.5%가 고소득층으로 나타났다.
충북대는 전국 25개 로스쿨 가운데 고려대, 한양대, 이화여대, 서울대·연세대 등에 이어 7번째로 높았다.
충북대 로스쿨 재학생 소득분위를 보면 저소득층 14.7%, 중산층 10.8%, 고소득층 23.5%, 장학금 미신청 51%로 집계됐다.
로스쿨 재학생의 소득분위 구분은 로스쿨 장학금 신청 여부로 판단하는데 장학금 미신청인원은 고소득층으로 분류된다
충북대 로스쿨의 경우 2015년 등록금 총액 대비 장학금 지급률은 23.3%였지만 올해는 22.9%로 줄었다.
유은혜 의원은 "로스쿨의 비싼 등록금을 감당하기 위해서 저소득층과 중산층은 장학금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나 대학은 오히려 장학금 비율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