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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통과까지…' 코레일 기관사 230여명, 운전미숙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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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 통과까지…' 코레일 기관사 230여명, 운전미숙 적발

    규정위반 가운데 운전미숙이 101명으로 최다

    (사진=자료사진)

     

    코레일 소속 전철 기관사 230여명이 최근 4년간 과속, 운전미숙 등 규정을 위반해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한국철도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재원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 8월말까지 동력차승무원 지도운용규정을 위반한 기관사가 23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반 사유는 운전미숙이 101명으로 가장 많고, 규정 속도 초과 89명, 제동감도시험 불이행자 47명이다.

    제동감도시험은 제동장치 성능을 확인하는 조치로 코레일 운영규정에 따라 기관사는 열차 출발 시 반드시 실시해야 하고 중립모드로 운전할 경우 열차 자동제어장치가 가동되지 않기 때문에 기관사는 절대로 중립모드운전을 해선 안 되지만 이를 어긴 것이다.

    최근 5년간 전동차를 안전하게 운행하지 않아 중점관리대상자로 지정된 코레일 소속 기관사가 1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들어 중점관리대상자로 지정된 19명 가운데 전철을 잘못 정차한 기관사가 5명, 신호 위반이 3명, 전철 출입문을 열지도 않고 출발한 경우가 3명, 정차역에 서지 않고 그냥 통과한 기관사가 2명, 지각으로 인해 전철이 늦게 출발시킨 기관사가 2명이다.

    김재원 의원은 "코레일은 규정 속도를 위반하고 지정되지 않은 선로에 무단 진입하는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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