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가수 임형주(사진=㈜디지엔톰 제공)
현역 군복무 중 지병 등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고 사회복무요원 처분을 기다리던 팝페라 가수 임형주(31)가 오는 23일부터 대체복무에 들어간다.
20일 소속사 ㈜디지엔톰에 따르면, 임형주는 23일 충북 보은군 장안면에 있는 사회복무연수센터에 입소해 '복무기본교육'(소양교육)을 받고 사회복무요원으로서 근무를 시작한다.
그는 연수를 마친 뒤 30일부터 복무기관인 서울 용산구청에서 근무신고와 함께 근무지로 배정받은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 투입된다.
앞서 지난 3월초 경기 파주에 있는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로 현역 입대했던 임형주는 수료식을 마친 뒤 4월 중순 육군 1사단 군악대로 자대 배치를 받았다.
이병으로 복무하던 임형주는 병무청 지정병원·국군수도병원 진단 결과, 지병인 족저근막염 확진 판정과 함께 선천적 발 변형인 중등도 이상의 '요족'을 추가로 진단 받았다.
이에 따라 그는 신체등급 4급으로 재판정을 받았고, '현역 부적합 심사'를 통해 지난 6월 9일자로 현역 조기전역·보충역에 해당하는 사회복무요원 처분을 받아 민간인 신분으로 근무지 배정을 기다려 왔다.
임형주는 소속사를 통해 "현역병장 만기제대의 꿈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 무척 아쉽고 매우 송구스럽다"며 "그러나 대체복무도 엄연한 군복무의 일환이니 성심성의껏 복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