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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정치투쟁선언 지지' 제20차 태극기 집회가 21일 오후 2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대한애국당 주최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손에 들거나 몸에 휘감고 집회 장소로 모여들었다. '박근혜 건들지마. 우리 대통령이야' '문재앙 물러가라' 등의 문구가 쓰여진 티셔츠를 입은 이들도 눈에 띄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의 구속 연장에 대한 반대 목소리를 냈지만 문재인 정권은 우리 태극기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또 다시 6개월 구속을 연장했다"며 "정치 보복이자 정치 감금, 정치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의 불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단식 12일째에 들어간 대한애국당 상임 공동대표인 조원진 의원도 참석했다. 정미홍 사무총장과 변희재 정책위의장, 박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 박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당시 대통령 측 법률 대리인을 맡았던 서석구 변호사도 함께 했다.
이들은 '죄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 '패륜당 패륜아 홍준표는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집회 장소 주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 인권유린 규탄 및 무죄석방 촉구 천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오후3시 50분쯤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마로니에 공원에서 서울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까지 약 4㎞를 행진했다.
21일 오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열린 ‘박근혜 정치투쟁선언 지지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이 도심행진을 하고 있다. 황진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