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북지역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공개한 도내 특성화고·산업수요맞춤형고 졸업생 2017년 5월 기준 취업현황에 따르면 도내 26개 학교 평균 취업률은 48.4%로 전년 52.3%보다 낮아졌다.
올해도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마이스터고인 충북반도체고(98%)와 충북에너지고(93.7%), 한국바이오마스터고(91.5%) 3곳으로 기록됐다.
진천상고는 지난해보다 15.6%포인트 오른 46.7%를 기록해 도내 특성화고 중 취업률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보은정보고(64.6%)가 전년보다 12.5%포인트 상승했고, 충북산업과학고(51.8%)도 12.3%포인트 올랐다.
영동인터넷고(20.6%), 제천산업고(25.3%), 청주농고(26.1%), 현도정보고(27.8%) 4곳은 지난해보다 취업률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일부 학생들이 취업 대신 진학을 택하면서 특성화고 취업률이 전년보다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