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부들이 매몰된 경기도 용인 물류센터 공사현장.(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경기도 용인의 한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옹벽이 붕괴돼 인부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3일 오전 10시30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SLC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 옹벽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배모(52)씨가 중상을 입었고 김모(59)씨 등 8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배씨와 김씨, 홍모(61)씨는 옹벽이 무너지면서 매몰 됐다가 스스로 탈출했다.
23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인부들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사진-=경기도재난안전본부 제공)
하지만 함께 작업 중이던 이모씨는 매몰된 뒤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아 생사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음파탐지기와 구조견을 이용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물류센터는 7만5000여㎡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2층, 연면적 11만5000여㎡ 규모로 내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날 시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과 과실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