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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대통령 사과하라"…민주당 "흠집 내기에만 몰두"



울산

    한국당 "대통령 사과하라"…민주당 "흠집 내기에만 몰두"

    울산 정치권, 신고리 5·6호기 두고 여전히 신경전

    신고리 5·6호기 조감도. (사진=자료사진)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3개월 간의 대장정을 끝내고 공사 재개 결정을 내렸지만 울산지역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치열한 공방이 오가고 있다.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대변인단은 23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진행돼야 할 에너지 정책이 멈춰선 채 100일 가량 허송세월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정권은 오만과 독선, 무능, 무책임이 국민에게 어떤 피해를 입혔는지 역사에 기록하고, 잘못된 국정운영을 반성해야 한다"며 "제왕적 권력이 아닌 시스템으로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제대로 된 검토 없이 탈원전 공약을 내세워 정권을 잡았는데 반대여론이 일자 전문성 없는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 책임을 떠넘겼고 책임을 져야할 대통령은 어느순간 사라졌다"며 "울산시민들은 이번 결과와 관련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심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의 이 같은 발표가 나오자 논평을 통해 즉각 반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의 이번 기자회견은 끊임없는 국론분열을 통해 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에 흠집을 내겠다는 의도"라며 "국민과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유언비어를 배포한 만큼 자유한국당은 시민에게 정중히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공론화위원회의 활동을 통해 역사상 최초로 숙의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신고리 5, 6호기를 둘러싼 갈등도 상당부분 봉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대통령과 여당의 높은 지지율이 두려운 나머지 국론을 호도하고 분열시키는 것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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