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PS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사진=박종민 기자)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2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장기적으로는 전기료 인상 요인이 크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3020계획에 따르면 전기 요금이 인상 되는가 안 되는가"라고 묻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아마 정부에서 주장하는 내용도 장기적으로 앞으로 2030년까지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없다 그런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또 "새로운 전원 구성이나 수급만으로는 향후 2022년까지는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크지 않으리라고 보이며 한전 자체적으로 흡수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세금 문제나 석탄, 석유 등 원료 가격 변동을 고려하면 인상 요인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이런 부분은 유가연동제 등으로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