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남여성정책개발원 노조 설립 준비위원회 제공)
충남의 성 평등 정책 연구·교육기관인 충남도여성정책개발원에 노동조합이 생긴다. 개발원 설립 18년 만이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 충남여성정책개발원 노조 설립 준비위원회는 25일 개발원 세미나실에서 '고용안정과 조직혁신, 노동존중 일터'를 내걸고, 노조 창립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현재까지 개발원 전체 노동자 23명 가운데 10여 명이 가입한 상태이다.
김준규 공공연구노조 위원장은 "공공연구노조는 조합원 가입 확대와 함께 조직 체계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조직이 정비되면,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여성정책개발원 노조 설립 준비위는 "노동조합 활동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노동자의 권리"라면서 "우리는 성 평등 정책 연구기관 노조인 만큼, 차별 없는 노동권 보장과 민주적인 조직 운영을 중요한 가치로 삼겠다"고 결의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