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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교회를 일주일만에 변화시키는 사람들

종교

    낡은 교회를 일주일만에 변화시키는 사람들

    미자립교회 리모델링 사역 펼치는 증가교회 만백성건축선교단

    [앵커]
    예배공간이 불편하고 낡아도 재정이 넉넉하지 않은 미자립교회는 방치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에 공감한 한 교회가 예산 마련에서부터 시공에까지 참여해 리모델링을 돕고 있습니다.

    증가교회를 이빛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작업복을 입은 증가교회 성도들이 예배실 리모델링 작업에 한창입니다.

    증가교회 만백성건축선교단은 지난 2004년부터 미자립교회 예배실 리모델링 사역을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 19일 서울 희망의교회에서 리모델링 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만백성건축선교단 성도들.

     


    ‘만원을 헌금하는 백 명의 헌신으로 성전을 아름답게 한다'는 의미를 지닌 만백성선교단은 미자립교회를 살리고 목회자를 격려하기 위해 창단된 특수건축선교단입니다.

    [인터뷰] 김영래 집사 / 증가교회 만백성선교단
    "농어촌 미자립교회에 기름값을 이제 동절기에 사용하실 수 있도록 지급을 해드렸다가 우리가 이렇게 현금으로 지원하는 것보다도 기술이 있는 분들을 잘 모아서 가서 좀 기술적으로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는 대화를 서로 하였어요. 그래서 그것이 계기가 돼서 이렇게 시작되었고요."

    실제 건축업 종사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선교단은 전기설비부터 목공과 도배에 이르기까지 모든 리모델링 공사를 직접 기획해 진행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온종일 공사에 집중하면서, 대부분 일주일만에 모든 공사를 완료합니다.

    짧은 기간 동안 완전히 달라진 교회의 모습에 수혜를 입은 교회 목회자들도 고마운 마음을 표합니다.

    [인터뷰] 박성철 목사 / 희망의교회
    "25년 전쯤에 리모델링을 한 번 했고, 그리고 지금까지는 이제 굉장히 낙후된 그런 건물로 이렇게 모든 사역들이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굉장히 기쁘고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교회가 앞으로 많이 부흥될 것 같습니다."

    증가교회 성도들은 별도의 선교 헌금에 동참하고, 선교단의 식사준비에 자발적으로 나서는 등 함께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일 년에 두 곳의 교회를 선정해 진행해 온 사역이 어느덧 서른 교회를 넘겼습니다.

    [인터뷰] 백운주 목사 / 증가교회
    "리모델링을 하면 목사님이 위로를 받고 힘을 얻고 그리고 교인들과 교회가 다시 일어나는 그런 간증들이 너무 많아서 작은 교회들을 섬기는 방법 가운데에 이런 방법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기쁨으로 지금 섬기고 있습니다."

    증가교회는 앞으로도 만백성건축선교단의 사역을 지속하며, 이 땅의 작은 교회들에 위로와 희망을 전해나갈 계획입니다.

    CBS 뉴스, 이빛나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채성수 [영상편집] 김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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