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에서 9살 남자아이가 이웃의 반려견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기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8분쯤 의왕시 내손동 한 아파트 현관에서 김모(9)군이 이웃(여)이 데리고 나온 반려견(슈나우저)에게 왼쪽 다리를 물렸다.
이 반려견은 당시 목줄을 한 상태였지만, 견주는 사고를 막지 못했다.
김군은 반려견에게 물린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간단한 응급처치를 받고 귀가했다. 김군의 왼쪽 허벅지에는 개에게 물려 생긴 이빨자국이 선명하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119구조대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확인해 김군이 반려견에게 물린 사실을 확인하고 조만간 견주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견주를 상대로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