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재활병원을 운영하는 장애복지재단 '푸르메재단'은 오는 28일 정호승 시인과 함께하는 '작은 시(詩) 여행'을 개최한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걸음의 사랑 모임' 2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이 모임 회원들은 매월 1차례씩 모여 1m를 걸을 때마다 1원의 적립금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시 여행 참가자 120명은 이날 강원도 평창 대관령 하늘목장을 함께 걷고 정호승 시인의 시 쓰기 강의를 들은 뒤 백일장에 참여한다.
행사 후 쌓인 적립금은 장애어린이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기부될 것이라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백경학 푸르메재단 상임이사는 "양떼목장의 드넓은 초원을 함께 걸으며 장애어린이의 재활과 자립에 마음을 모으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