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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박정희 추도식서 쫓겨난 류석춘, 그 봉변의 순간

사회 일반

    [영상] 박정희 추도식서 쫓겨난 류석춘, 그 봉변의 순간

    신동욱 "朴 살릴 마음은 하나인데…유족으로서 사과드린다"



    "박근혜 대통령을 출당시키자는 사람이 무슨 낯짝으로 여길 와"

    류 위원장은 26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박정희 전 대통령 28주기 추도식을 찾았지만 친박 지지자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고 쫓겨났다. 당시 행사장에 있던 친박 지지자들은 "나가라"는 구호를 외치며 욕설을 쏟아냈고, 이를 촬영해 온라인상에 공개했다.

    유튜버 'TV baijin'이 올린 '현충원에서 류석춘 쫓겨난 풀스토리' 영상에 따르면 류 위원장은 추도식이 시작하기 약 30분전에 도착해 주최 측의 안내를 받고 자리에 앉았다.

    이 모습을 본 수십명의 친박지지자들은 술렁이며 "당신 같은 사람이 뭐하러 오느냐" "박근혜가 박정희 딸이다" "네가 박근혜를 죽였다"고 야유와 욕설을 퍼부었다.

    일부 친박 지지자들은 류 위원장의 옷을 잡아당기고 태극기로 머리를 때리며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주최측에선 안내방송을 통해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정숙해주시길 바란다"며 호소했지만 친박 지지자들의 항의는 그치지 않았다.

    결국 류 위원장은 경호원 등의 보호를 받으며 쫓기듯 자리를 떠나야 했다.

    친박 지지자들에 의해 쫓겨나고 있는 류석춘 위원장 (사진=유튜브 캡처)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 아래론 친박 지지자들의 비난성 댓글이 이어졌다.

    'youn***'은 "박정희 대통령의 딸 박근혜 대통령에게 해를 가한 인간 류석춘이 왜 오냐. 사회자가 이상하다"며 "애국자분들 잘하셨다. 류석춘 끽 소리도 못하네. 각성하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송제**"은 "애국 전사 어르신들 너무 멋지시다. 주최측이 사이비 아닌가? 어떻게 박정희 대통령 추모식에 류석춘을 부르나. 김전무(영상에서 욕설하는 여성) 말에 동감한다"며 주최측을 힐난했다.

    이외에 'ohee***"은 "류석춘 꼴 좋다. 신성한 그곳엔 왜갔냐. 좀 더 쌔게 맞았으면 좋겠다"라고 '현***'은 "여러분이 진정한 애국자다. 여기가 어디라고 류석춘이 오나. 웃기고 서글퍼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제부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27일 트위터에 "제삿날 찾아주신 손님인데 문적박대는 유족으로서 고개 숙여 깊은 사과 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박 대통령 출당의 아픈 마음을 저희가 먼저 위로해 드렸어야 했는데 경황이 없었다"며 "박 대통령 살릴 마음은 하나인데 방법이 다를 뿐"이라고 타이르듯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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