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진성 헌법재판관을 지명한 데 대해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의 3·3·3 추천 대원칙이 또다시 무너졌다"고 평가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대통령의 이번 지명에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대통령 몫을 한 명 더 늘림으로서 김이수 권한대행 지명때와 같은 논란을 불러온 것은 문 대통령의 고집인가, 헌재를 장악하려는 시도인가"라고 비난했다.
또 "이진성 헌법재판관은 2012년 대법원장 지명을 받아 헌재소장으로서 남은 임기 또한 지나치게 짧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떤 이유로든 헌재소장의 장기간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당은 이진성 후보자가 헌재소장으로서 자격이 있는지와 함께 바람직한 헌재 구성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