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에게 "북한의 거듭된 도발로 안보 상황이 아주 엄중한 가운데 한국을 방문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매티스 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공동경비구역을 방문해 남북간 대치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준 것도 감사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근래에 미국이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한 억지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안보 때문에 불안해하는 한국 국민들에게 많은 희망이 되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매티스 장관은 취임하자 마자 동맹국 가운데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해 한미 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줬다"며 "한미동맹에 대해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신데 대해서도 감사하다"고 치하했다.
이에 대해 매티스 장관은 "바쁘신 중에도 만나서 함께 말씀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주셔서 굉장히 감사드린다"며 "제가 취임 후 한국을 제일 처음 방문한 것은 양국간의 동맹이 신뢰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한미 동맹은 치열한 전투를 통해 생겨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얼마나 가까운 동맹인가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이라며 "언제나 한국과 함께 하고 싶다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