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여론] 방문진 논란 "방송정상화" 56% vs "방송장악" 27%

사회 일반

    [여론] 방문진 논란 "방송정상화" 56% vs "방송장악" 27%

    - 文 국정지지도, 67.2%로 약보합
    - 민주당 지지율 49.2%로 소폭 하락
    - 바른정당 6개월만에 4%대로 하락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택수(리얼미터 대표).

     

    한 주간의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알아보는 시간. 이택수의 여론입니다.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님, 어서 오십시오.

    ◆ 이택수> 안녕하세요.

    ◇ 김현정> 날이 많이 쌀쌀해졌죠?

    ◆ 이택수> 생각보다 많이 쌀쌀하더라고요.

    ◇ 김현정> 체감온도 서울은 영하로 떨어졌어요.



    ◆ 이택수> 그래서 그런지 차가 많아요.

    ◇ 김현정> 저도 그거 느꼈어요. 이렇게 바람이 코끝에 닿는 바람이 겨울 느낌이 확 나면 저는 늘 생각나는 음식이 있어요. 호떡. 저는 겨울 하면 호떡. 호떡 하면 배가 불러도 호떡집 앞을 못 지나가는. 대표님은 어떠세요?

    ◆ 이택수> 저는 어묵입니다.

    ◇ 김현정> 어묵. 이 말을 쓰면 안 되지만 우리 예전에는 '오뎅'이라고 많이 했던 그 어묵.

    ◆ 이택수> 김이 모락모락 나는 걸 보면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 김현정> 이런 조사는 없어요? 겨울 하면 생각나는 먹거리 조사 같은 것.

    ◆ 이택수> 저희가 딱 10년 전인 2007년 11월달에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4%포인트였는데요. 당시 1등이 붕어빵. 21.9%. 그다음에 어묵 21%.

    ◇ 김현정> 호떡은 없어요?

    ◆ 이택수> 호떡이 11.1%, 3위.

    ◇ 김현정> 3등.

    ◆ 이택수> 4위가 호빵, 5위가 떡볶이, 6위가 라면, 그다음이 순대였습니다. 그런데 성별로는 좀 차이가 있었는데요. 여성들은 붕어빵을 좋아했고. 남성들이 어묵을 좋아하는 상반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전날에 혹시 소주. (웃음)

    ◆ 이택수> 아무래도 남성들은 해장 겸 간식.

    ◇ 김현정> 10년 전에 이 조사 했으면 10년 만에 한번 다시 해 볼 생각 없으세요?

    ◆ 이택수> 다시 한 번 해 보죠.

    ◇ 김현정> 해 보죠. 우리 다음 주에 한번 확인해 보죠. 여러분 전화 걸려오면 대답해 주시고요. 이번 주 김현정의 뉴스쇼 스페셜 여론조사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자유한국당 국정감사 보이콧의 이유가 된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 문제. 1부에서 인터뷰했고요. 지금도 문자가 많이 들어옵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방송 장악 음모'다. 여당에서는 '방송 정상화'다, 맞서고 있는데 이 어려운 문제를 여론조사로 돌려봤습니다.

    ◆ 이택수> 저희가 지난 금요일인 27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 1,921명에게 접촉해서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무선 전화면접 및 유무선 자동응답 혼용 방식이었는데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4.4%포인트였습니다. 질문은 다음과 같았는데요. 최근 방통위의 MBC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을 계기로 정치권에서는 방송 정상화라는 주장과 방송 장악이라는 주장이 서로 대립하고 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어느 주장에 조금이라도 더 공감하십니까 이렇게 물었는데요.

    ◇ 김현정> 방송 정상화, 방송 장악 어느 것에 조금이라도 더 공감하십니까?

     

    ◆ 이택수> 방송 정상화라는 의견이 55.6%로 절반을 넘었고요. 방송장악이라는 의견이 26.8%로 절반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 김현정> 방송 정상화다 55.6%. 방송 장악 음모다 26.8%. 나머지는 잘 모르겠다. 이게 지금 2배가 넘게 차이가 나네요.

    ◆ 이택수> 그렇습니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나 민주당 지지율이 워낙 높기도 하지만 또 국경 없는 기자회가 내년 언론 자유지수를 발표하는데 대한민국은 여전히 50위권 바깥에 머물러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발표된 것도 63위였었고요. 우리나라 국격에 비해서 아직도 언론자유도가 하위권에 처져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많은 우려를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지 정당별로 먼저 살펴보면 정의당 지지층은 82.3%가 방송 정상화란 의견을 나타내서 가장 높았고요. 민주당 지지층은 82.1%로 거의 비슷한 수준에 육박했습니다. 반면에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72.6%가 방송장악이다라고 응답을 했고요. 바른정당 지지층도 40.4%가 방송장악이다라는 응답을 해서 그렇지 않다, 방송 정상화다라는 의견 32%에 비해서 8%포인트 높았고요.

    ◇ 김현정> 바른정당 지지자들.

    ◆ 이택수> 국민의당 지지층은 팽팽했습니다. 방송 정상화 41, 방송장악 44%. 한 3%포인트가량 국민의당 지지층은 방송장악이다란 의견이 조금 더 높았습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중도층이 방송 정상화라는 의견이 60% 이상이었고요. 또 보수층은 반면에 방송 장악이다라는 의견이 한 8%포인트까지 높았습니다.

    ◇ 김현정> 지역별로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해요. 방송장악이냐, 방송 음모냐. 지역별 분석.

    ◆ 이택수> 예상 외로 대구경북에서 방송 정상화라는 의견이 61%로 경기인천 61% 똑같이 높게 나왔고요.

    ◇ 김현정> 대구경북 TK에서 이게 방송 정상화 과정이라는 게 61%가 나왔어요?

    ◆ 이택수> 서울이 59%, 광주 56%. 다른 지역과 별 차이가 없이 굉장히 높게 나타났는데요. 이것은 연령대별로 차이가 좀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그러니까 사실 정당 지지자들의 성향으로 봤을 때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자유한국당 지지층이 많기 때문에 방송장악이 많이 나왔어야 되는데, 연령층이 어떻길래요?

    ◆ 이택수> 6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 방송 정상화란 의견이 높았기 때문에 대구경북에서도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이는데요. 60대 이상은 오차범위 내에서 37:38. 오차범위 내에서 36.8:38.3인데 1.5%포인트밖에 차이가 안 났습니다. 방송 장악이라는 의견이 1.5%포인트 높긴 했는데 나머지 연령대에서. 40대, 30대, 20대, 50대순으로 방송 정상화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대구경북에서도 방송 정상화란 의견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 김현정> 그래요. 이번 주 스페셜 조사, 방문진 보궐이사 선임 문제에 관해서는 방송 정상화란 의견이 방송 장악이란 의견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는 말씀 전해 드리면서 정례조사로 가죠. 대통령 국정운영, 대통령 지지도 어떻게 나왔습니까?

     

    ◆ 이택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67.2%를 기록했는데요.

    ◇ 김현정> 살짝 떨어졌네요?

    ◆ 이택수> 4주 연속 60대 후반의 보합세가 계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1% 미만의 오르락내리락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는데 0.6%P 지난주 대비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부정평가는 변함이 없었고요. 27%였고요. 주 초에는 신고리 원전 재개 문제로 충격파가 있었죠. 좀 낮게 출발을 했는데 주 중반 목요일날 한국당이 국감 보이콧에 돌입하면서 조금 빠졌다가 65.4%까지 떨어졌다가 또 금요일날은 좀 반등을 했습니다. 66.8%까지 올랐는데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의 청와대 접견과 공석인 헌재소장 후보자 지명 소식이 전해졌던 금요일날은 전날 대비 소폭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 김현정> 그래요. 이게 어떤어떤 흐름이 있습니까? 뭔가 뭘 하면 어떻게 되고 이런 게 좀 보이는 게 있으세요?

    ◆ 이택수> 지금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빠졌던 것은 안보문제 또 한국당과의 보혁 갈등이 심한 논쟁이 붙었을 때 이럴 때 출렁거리고 빠졌다가 다시 그 문제가 옅어지면 다시 정상화돼서 60대 후반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추이를 보면 이렇습니다. 67.7, 68.5, 67.8%, 67.2. 이렇게 왔다갔다하고 있는. 60 후반대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는.

    ◆ 이택수> 지금 7주째 계속 60% 후반을 왔다갔다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정당 지지율은 어떻습니까?

     

    ◆ 이택수> 민주당 지지율이 49.2%로 0.9%p 빠졌고요. 자유한국당이 18.9%로 0.8%포인트 올랐습니다. 민주당의 낙폭과 자유한국당의 상승폭이 거의 비슷했고요. 국민의당이 5.9%로 0.3%포인트 빠졌고요. 정의당 0.2%포인트 빠진 4.7%, 바른정당이 1.1%포인트 빠진 4.7%로 바른정당은 6개월 만에 처음으로 4%대로 떨어지는 모습 보였습니다.

    ◇ 김현정> 특징적인 부분 어떤 부분에 주목하세요? 정당지지율?

    ◆ 이택수> 지금 크게 변화는 없습니다만, 국민의당이 여하튼 오차범위 내에서 3위로 올라선 모습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요.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의 통합 논의 그리고 일부 이탈파 의원들이 지금 한국당 의원들하고 계속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바른정당 자강파 의원들이 점점 숫자는 줄어드는 듯한 모습, 보수단체가 곧 깨질 거라는 보도 등등 때문에 바른정당 지지율이 빠지는 모습이 가장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 김현정> 그래요. 이번 주 정례조사, 스페셜 여론조사 살펴봤습니다. 많은 분들이 어묵이다, 붕어빵이다, 호빵이다. 다양한 의견들을 보내주셨는데 생각보다 관심이 높은 주제. 이거 꼭 좀 해 오세요. 여론조사 부탁드리겠습니다. 어떻게 정례조사 조사하셨습니까?

    ◆ 이택수> 이번 정례조사는 지난 월요일부터 23일, 27일 사이에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만 5,457명에게 통화를 시도해서 최종 2,518명이 응답을 완료했습니다. 5.5%의 응답률. 조사방법은 같았고요.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2%포인트였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위원회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김현정> 리얼미터 이택수 대표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김현정의 뉴스쇼 프로그램 홈 바로가기]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