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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부상·징계 위기'…레알 마드리드의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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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전패·부상·징계 위기'…레알 마드리드의 충격패

    승격팀 지로나에 패한 레알 마드리드. (사진=레알 마드리드 트위터)

     

    단순한 1패가 아니었다. 부상자가 생겼고, 자칫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징계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레알 마드리드의 충격은 컸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몬틸리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지로나FC와 2017-20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고도 1-2로 역전패했다. 6승2무2패 승점 20점 3위. 선두 FC바르셀로나(9승1무 승점 28점)과 격차가 승점 8점까지 벌어졌다.

    백승호(20)가 2군에서 뛰고 있는 지로나는 올 시즌 승격팀이다. 레알 마드리드가 승격팀과 첫 맞대결에서 패한 것은 1990년 레알 부르고스전 이후 처음이다.

    전반 12분 선제골을 넣었다. 호날두의 중거리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받은 이스코가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후반 9분 크리스타인 스투아니, 후반 13분 포르투에게 연속 골을 내주고 주저앉았다.

    수비수 라파엘 바란의 부상이 뼈 아팠다. 바란은 전반 막판 오른쪽 다리에 통증을 호소했고,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수비가 무너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1월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 핫스퍼와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차전 원정 경기 출전도 불투명하다.

    주전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가 부상 중인 상황에서 수비에 구멍이 뚫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페레 폰스의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 (사진=스카이스포츠 영상 캡처)

     

    여기에 호날두의 거친 플레이가 논란이 되고 있다. 호날두는 프리킥 상황에서 페레 폰스의 몸싸움을 하다가 얼굴을 손으로 가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심판의 지적 없이 넘어갔지만, 현지 언론들은 사후 징계를 언급했다.

    이미 호날두는 8월14일 FC바르셀로나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1차전에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뒤 주심을 밀쳐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경험이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기대와 달리 승점 3점을 잃었다"면서 "변화는 없다. 우리는 분위기를 바꿀 수 있고, 시간이 흐르면 더 좋아질 것이다. 다른 팀도 시즌을 치르면서 분명히 승점을 잃을 것이다.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원한다. 아직 갈 길이 멀기에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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