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청와대는 30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전남지사 출마설에 대해 "임종석 실장이 전남지사에 출마하지 않는다고 한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나갈 수 있겠냐"고 반문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핵 위기와 도널드 트럼프 방한(訪韓),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등 엄중한 상황에서 대통령 비서실장의 지방선거 출마설이 계속 나오는 것을 정리해줄 필요가 있다"며 해명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이날 오전 임종석 실장 주재로 열린 청와대 상황점검회의에서 '전남지사 출마 보도가 이어지는데 이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줄 필요가 있다'는 참석자의 의견에 대해 임 실장은 '출마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언론에 전달하라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