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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잔지바르 여행 필수코스 '스파이스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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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자니아 잔지바르 여행 필수코스 '스파이스 투어'

    탄자니아 잔지바르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 스파이스투어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사진=오지투어 제공)

     

    탄자니아는 탕가니카 본토와 잔지바르섬으로 이루어진 연합국으로 중동의 이슬람 권역과 함께 인도의 향신료, 아프리카의 상아와 노예를 교환했던 인도양 삼각무역의 중심지였다. 그중에서도 잔지바르는 향신료 무역의 중개섬으로 아랍과 인도, 유럽풍이 뒤섞인 독특한 문화적 색채를 간직한 곳이다. 19세기 노예무역 규모가 줄어들면서 잔지바르를 지배하던 술탄의 수입이 줄어들자 자체적으로 향신료 산업을 시작했고 시민혁명으로 술탄을 몰아내고 난 뒤에는 공동체를 이뤄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잔지바르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하는 향신료에 대한 아프리카 여행객들의 궁금점을 해결해주는 투어가 바로 스파이스 투어. 잔지바르 스파이스투어는 아침에 여러 호텔을 돌며 다양한 국적의 투어 예약자들을 픽업하면서 시작된다.

    붉은 과즙이 풍부해 립스틱의 재료가 되는 립스틱 열매를 비롯해 다양한 열매와 씨앗을 직접 맛보고 냄새를 맡아볼 수 있는 스파이스투어(사진=오지투어 제공)

     

    붉고 길고 뾰족한 털이 달린 타원형 열매를 반으로 쪼개면 붉은 씨앗들이 들어있고 과즙이 풍부해 립스틱의 주재료가 된다는 립스틱 열매, 나무줄기나 커다란 가지에 달리는 럭비공 같은 카카오 열매와 쓴 맛이 나는 생 카카오, 물을 붓고 손으로 문지르면 비누처럼 거품이 나 립스틱 열매로 빨개진 손을 씻어 주는 열매, 생강, 레몬향이 풍부한 레몬그라스 등도 직접 만져보고 향기와 맛을 느껴 볼 수 있다.

    싱싱한 자연산 생리치, 별모양으로 생겨 스타 프룻이라고 불리우는 잭프룻, 후추, 계피, 바닐라, 샤넬 넘버5 향수에 들어가는 일랑일랑, 갓 따서 바로 껍데기를 깎아 주는 코코넛 등 다양한 자연이 주는 열매, 과일, 향신료 등을 맛보고 냄새 맡고 즐길 수 있는 스파이스투어는 잔지바르를 오감으로 느껴볼 수 있는 투어로 아프리카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스파이스투어에서는 각종 향신료로 만든 비누나 향수 등 기념품도 살 수 있다(사진=오지투어 제공)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향신료로 만든 음식으로 소박한 점심도 먹고 현지에서 재배한 향신료들로 만든 바디크림, 헤어오일, 커리, 비누, 향수 등의 기념품들도 구매할 수 있다. 스톤타운의 숙소까지 데려다 주는 것으로 반나절 향신료 투어는 마무리된다.

    중남미여행과 아프리카여행을 전문적으로 다뤄온 오지투어는 내년 2월 10일 출발하는 아프리카 배낭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패키지여행보다 합리적인 여행경비로 전문 인솔자의 인솔하에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잔지바르를 비롯한 다양한 여행지들을 알차게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니 참고해보자. 여행준비 및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취재협조=오지투어(www.oji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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