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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꿈의 영업이익률 50%'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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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꿈의 영업이익률 50%' 넘겼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사진=이한형 기자/자료사진)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분기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의 영업이익은 제조업에서는 꿈의 영업이익률로 불리는 50%를 사상 처음 넘겼다.

    삼성전자는 2017년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62조 500억원, 영업이익 14조 5,3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사상 최대 실적이다.

    3분기 매출은 메모리 시황 호조 지속과 플렉서블 OLED 패널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반도체 사업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고, 스마트폰 판매도 회복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조 3천억원 증가했다.

    부품 사업은 메모리 가격 강세와 고부가LSI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이 대폭 개선됐지만 디스플레이의 경우 플렉서블 OLED 패널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신규라인 초기 가동(Ramp-up)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둔화됐다.

    세트 사업은 무선의 경우 갤럭시 노트8, J 시리즈 신제품 판매 호조로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중저가 제품 비중 증가로 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CE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사업부문별로는 반도체 사업은 매출 19조 9,100억 원에 영업이익 9조 9,6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인 '영업이익률'은 50.02%로 제조업에서는 꿈의 영업이익률로 통하는 50%를 사상 처음으로 넘겼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매출 8조 2,800억원에 영업이익 9,700억원을 기록했다.

    OLED 부문에서 애플의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로 플렉서블 제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지만 신규 OLED 라인 증설에 따른 비용 증가와 리지드(Rigid) OLED와 LCD 패널 간의 가격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IT와 모바일을 담당하는 IM부문은 27조 6,900억원, 영업이익 3조 2,900억원을 기록했다.

    갤럭시 노트8 출시와 갤럭시 J 시리즈 판매 호조로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중저가 제품의 비중이 높아져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CE 즉 생활가전 사업부문은 매출 11조 1,300억 원, 영업이익 4,400억 원을 기록했다.

    패널 가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TV의 실적이 감소했지만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삼성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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