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도내 대학들의 교수연봉이 10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수 평균연봉은 청주대가 1억 2582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회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2017년 전국 4년제 대학별 교원 연봉평균을 분석한 결과 도내 대학들 중 교수 연봉 최고가 1억 원이 넘는 대학은 청주대 1억 5177만 원, 한국교통대 1억 1330만 원, 서원대 1억 4999만 원, 극동대 1억 원, 세명대1억 5053만 원, 청주교대 1억 1971만 원, 충북대 1억 4185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교수들의 평균 연봉은 청주대가 도내 대학 중 최고로 1억 2582만 원이었고 충북대가 1억412만 원, 서원대 1억 382만 원, 세명대 1억 254만 원 순이었다.
교수 평균연봉이 가장 낮은 대학은 유원대로 6281만 원, 꽃동네대 6771만 원, 극동대 7846만 원 등으로 교수들 사이에도 평균연봉차이가 2배가 되고 있다.
시간강사의 평균연봉은 교통대가 1117만 원으로 도내 대학 중 가장 높았고 중원대 천 5만 원, 충북대 973만 원 등으로 나타났다.
도내 교수급 연봉최고와 시간강사 연봉 최저와는 23배를 넘는 차이가 발생하고 있다.
유은혜 의원은 "전 정부에서 전임교원 확보율 등 지표중심의 대학구조개혁을 추진한 결과 대학들은 전임교원 확보율을 높이기 위해 저임금 교원임용을 남발한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며 "교육부 자료를 보면 상당수 대학에서 교수님으로 불리지만 사실상 비전임교원보다 못한 대우를 받는 전임교원이 양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