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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서 인기 차종'…소형트럭 훔쳐 판 20대 외국인 덜미

대전

    '외국서 인기 차종'…소형트럭 훔쳐 판 20대 외국인 덜미

    (사진=자료사진)

     

    전직 차량 부품 수입업자인 20대 외국인이 해외에서 인기 있는 국내 차량을 훔쳐 팔다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대덕경찰서는 대전, 천안 등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을 훔쳐 무허가 폐차장에 팔아넘긴 혐의(특수절도)로 외국인 A(29)씨를 구속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공범 B(29)씨와 함께 지난 8월 말부터 한 달가량 대전, 천안, 강릉 등 길가에 주차된 차량 5대를 훔친 혐의다.

    이들은 잠겨있는 차량의 열쇠 구멍 부분을 뜯어낸 뒤 도구를 이용해 시동을 걸어 차량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차량을 바로 처분하지 않고 일정 시간 보관한 뒤 범행이 발각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서야 무허가 폐차장 업주에게 팔아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주로 1톤 포터 등 소형 화물차를 훔쳤다"며 "다른 차에 비해 훔치기도 편하고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인기 있는 차종"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또 도난차량을 매입해 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수출한 혐의(장물취득 등)로 무허가 폐차장 업주 C(49·여)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차량 3대를 회수해 피해자들에게 돌려줬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B씨를 쫓는 한편, 전국에 피해차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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