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즈오토파크 울산' 조감도.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가 울산시와 손잡고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 '키즈오토파크'를 세운다.
현대차는 울산광역시청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키즈오토파크 울산' 건립과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연간 총 1만 2천명의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어린이 교통안전체험관으로, 울산시는 부지 제공을, 현대차는 건립과 운영을 지원하고 한국생활안전연합은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및 실질적인 운영을 맡아 정부-기업-공익법인단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공익사업 모델이다.
울산광역시 북구 강동관광지구 내 부지에 교육시설과 부대시설을 갖춰 주행과 보행, 교통안전, 안전벨트 등 실제 상황에 가까운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운영된다.또 교통안전교육 전문강사를 통해 6세에서 10세의 어린이에게 실생활에 필요한 체험 위주의 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대차는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위해 개발한 미니 전동차를 어린이가 직접 운전하며 교통안전에 대해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울산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키즈오토파크 울산을 건립한다"며 "앞으로도 시설 및 교육 콘텐츠 개발에 힘써 어린이 도로교통문화 확립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기현 울산광역시장은 "어린이들이 자유롭게 보행하고 교통사고의 위협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어른들의 책무"라며 "이번 키즈오토파크 울산은 지자체, 기업, 시민단체가 협력해 선진교통환경을 조성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9년 서울시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에 '키즈오토파크 서울'을 개관해 지난달까지 약 12만 5천명의 어린이들이 교통안전교육을 받았고, 중국 염성에서도 2014년 개관 후 연간 약 3만 5천명의 어린이들에게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