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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원 영입해 세력 키운 인천 '꼴망파' 72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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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원 영입해 세력 키운 인천 '꼴망파' 72명 검거

    90도로 인사하는 꼴망파 조직원들(사진= 인천지방경찰청 제공)

     

    조직원을 대거 영입해 세력을 키운 인천 폭력조직 '꼴망파'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검거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신규 조직원들을 대거 영입해 세력을 확장하는 등 범죄단체를 조직해 활동한 꼴망파 조직원 72명을 검거해 핵심조직원 A(36)씨 등 8명을 구속하고 B(39)씨 등 조직원 6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도주한 조직원 12명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

    꼴망파는 1987년에 결성돼 활동하다가 세력이 크게 위축되자 이번에 신규조직원을 대거 가입시키면서 세력 확대를 도모했다.

    꼴망파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3년 7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인천과 경기도 가평 등지에서 단합대회를 개최했으며, 조직 탈퇴를 막고 기강확립을 위해 후배 조직원을 밀걸래 자루 등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폭행하기도 했다.

    지난 2011년 7월에는 34명이 집합한 가운데 고참이 바로 아래 기수 후배를 순차적으로 폭행하는 이른바 '줄빠따'를 때리기도 했다.

    꼴망파는 경쟁 조직인 크라운파와 집단 패싸움을 위해 야구방망이 등을 소지한 채 비상소집‧집결하기도 했다.

    2014년 7월에는 꼴망파 조직원 10명이 탈퇴한 조직원을 영입하려 한 크라운파 조직원 6명에게 보복 폭행을 가했다.

    이번에 검거된 꼴망파 조직원 72명 중 신규조직원은 67명에 달하며, 경찰의 관리를 받고 있던 기존 조직원은 5명이다. 꼴망파는 인천 중구 동인천과 신포동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으며, 39명이 경찰 관리 대상이다.

    경찰은 인천에서 활동 중인 폭력조직 13개파 320명을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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