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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파죽지세'…대세 상승장에 개미는 먹을 것 없다

금융/증시

    코스피지수 '파죽지세'…대세 상승장에 개미는 먹을 것 없다

    코스피지수가 파죽지세로 치닫고 있지만 ‘대세 상승장에 개미들은 먹을 것 없다’는 통설은 이번에도 어김이 없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수가 장중 2400을 돌파한 지난 6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은 평균 -1.20%로 집계됐다.

    반면에 같은 기간 기관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수익률 평균은 23.75%, 외국인투자자는 13.5%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2395.66에서 2523.43으로 5.33% 올랐다.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피 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수익을 냈지만 개미들은 손가락만 빤 셈이다.

    (자료 출처=한국거래소 제공)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5개 뿐으로 SK하이닉스(20%) 삼성전자 (14.89%) 삼성바이오로직스(29.29%) 아모레퍼시픽(3.80%) 삼성전기(2.46%)등이다.

    SK하이닉스에 이어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사들인 LG디스플레이는 3만7550원에서 2만9300원으로 21.97% 떨어졌고, 롯데쇼핑(-25%) 효성(-19.94%) 한화테크윈(-15.51%)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상승장에서 가장 투자를 잘한 투자자는 기관으로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모두 주가가 올랐고, 외국인의 경우에도 한 개 종목만 주가가 내렸다.

    (자료 출처=한국거래소 제공)

     

    기관은 가장 많이 사들인 삼성생명(13.92%)을 비롯해 LG전자(14.18%) SK이노베이션(30.16%) 카카오(41.87%) NAVER(4.81%) LG화학(43.09%) S-Oil(38.32%) 호텔신라 (40.83%) 등 적게는 3%대에서 많게는 40%대의 수익을 거뒀다.

    (자료 출처=한국거래소 제공)

     

    외국인도 가장 많이 매수한 엔씨소프트(12.68%)를 비롯해 LG화학(43.09%) 삼성SDI(22.62%) POSCO(14.81%) 등 현대중공업(-11.08%)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고 8개 종목은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미들이 이처럼 상승장에서도 쓴잔만 들이켜고 있는 것은 정보력과 분석력에서 기관과 외국인을 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스피는 대형주가 주도하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중소형 저가주를 선호하다보니 수익률이 좋지 않게 나온다"며 매매성향도 수익률 저하의 한 원인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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